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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 LS네트웍스로 변경…금융위,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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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바뀔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 사모펀드(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G&A PEF는 작년 6월 말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 61.71%를 보유했다. 이번 금융위 의결로 G&A PEF의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지분 전체가 LS네트웍스에 넘어가게 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공시를 통해 "LS네트웍스는 이사회 개최 후 기업결합신고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완료 후 당사 주식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일정에 따라 LS네트웍스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취득일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의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인수는 G&A PEF의 펀드 만기에 따른 조치다. G&A PEF는 2008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를 위해 G&A가 3350억원 규모로 만든 PEF다. 당시 LS네트웍스가 펀드 자금의 3분의 1(1010억원)을 투자해 최대출자자로 참여했다.

이후 LS네트웍스는 펀드 만기를 수차례 연장하며 2012년과 2015년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좌초됐다. 이 과정에서 다른 투자자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를 LS네트웍스가 받아주면서 LS네트웍스의 펀드 지분율은 98.81%까지 올라갔다. 자본시장법상 최대 15년인 PEF의 만기가 작년 6월 임박하자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인수하기로 결정, 같은해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신청을 제출했다.

이번 대주주 변경과 함께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명이 변경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사명 변경과 관련해선 확정된 건 없으며, 검토 단계에 있다"며 "실익을 따져 LS투자증권으로 바꿀지,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남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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