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가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 스쿠터 ‘GS100’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발표했다. BSS는 충전된 배터리를 스테이션에서 찾아 교체하는 방식으로, 충전 대기 시간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GS100은 대동모빌리티가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첫 제품으로, 최고 속력 시속 90㎞에 완충 시 최장 70㎞를 주행할 수 있다. 라이더용 앱을 통해 소모품을 관리하고 주행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윈드스크린, 수납공간도 갖췄다.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 부품 국산화율은 92%다.
그동안 대동모빌리티는 전기 스쿠터를 기업간거래(B2B) 방식으로만 판매했었다. 현재 전기 스쿠터 외에도 0.5t 전기 트럭, 자율주행 골프카트, 승용잔디깎기 등 모빌리티 제품을 B2B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하면 2월 말께 제품을 받게 된다. 환경부의 전기 이륜차 보조금 액수에 따라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내려갈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전 예약은 대동모빌리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동모빌리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놓쳤더라도 올 1분기에 판매를 시작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과 이륜차 전문 서비스 대리점에서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승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서울 서초동 대동모빌리티 사무소에서 제품을 탑승한 후 소정의 사은품과 GS100 할인권 또는 액세서리 교환권을 수령할 수 있다. 연중 이뤄지는 시승 이벤트는 대동모빌리티 홈페이지에서 체험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박천일 대동모빌리티 GS사업본부장은 “지난해 4월 출시한 GS100이 배달 라이더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B2C로 유통망을 넓힌 것”이라며 “커가는 국내 전기 스쿠터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확실한 시장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