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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한국형 오컬트"…'파묘',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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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8일 쇼박스 측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가 오는 2월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Forum)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올해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손꼽히는 세계 3대 영화제다.

'파묘'가 초청된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와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되는 부문이다. 특히 과거 한국 상업 영화들 중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1),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3) 등이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작가주의적 영화와 장르 영화의 스펙트럼에 있는 올해 포럼 섹션 선정작 가운데, '파묘'는 장르 영화로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다”라는 평을 전하며 공식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 수석 프로그래머 바바라 웜(Barbara Wurm)은 '파묘'에 대해 “풍부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뛰어난 장르 영화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장재현 감독은 의심할 여지없이 놀라운 연출가이며 작품 속 배우들 역시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이처럼 '파묘'는 독창적인 오컬트 세계관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돼 세계 영화인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한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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