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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머리부터 꼬리까지 꽉찬 팥·슈크림 붕어빵…겉은 '바삭', 속은 '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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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등 길거리 간식의 인기가 높아지자 식품업계가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가정간편식(HMR)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머리부터 꼬리까지 내용물을 가득 채운 냉동 붕어빵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을 선보였다. ‘팥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 등 두 종이다.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팥 붕어빵은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팥 앙금을 사용했다. 슈크림 붕어빵은 프리미엄급 슈크림으로 속을 꽉 채워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다. 냉동 상태의 붕어빵을 180도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9분간 조리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붕어빵이 완성된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60만 개를 돌파했고, 3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붕어빵 상점을 찾을 필요 없이 언제든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며 “타피오카로 쫄깃함을 더하고 프리미엄급 슈크림으로 차별화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떡볶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보다 신선함을 갖춘 메뉴로 진화하고 있다. 짜장, 크림 등 소스의 변화는 물론, 후추 등 부재료를 활용한 이색 떡볶이 간편식이 출시돼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오뚜기는 작년 2월 스테디셀러인 ‘오뚜기 순후추’를 활용한 ‘순후추떡볶이’를 선보이며 떡볶이 간편식 차별화에 나섰다.

1974년 선보인 대표 제품 ‘순후추’를 활용한 국물 떡볶이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의 쌀떡과 매콤한 고추장 베이스에 알싸한 후추를 더해 칼칼하고 중독성 있는 맛이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양 조절이 가능하도록 후추만 담은 미니 사이즈의 순후추 분말(1g)을 넣은 게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오뚜기 순후추 디자인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1인분씩 개별 포장돼 조리 및 보관이 편리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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