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사진)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관해 2024년 테크트렌드를 살펴보며 광주은행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출장은 고병일 행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금융업과 다른 영역의 기업들이 서로 다른 비전들을 어떻게 융합하여 구현하는지 직접 부딪혀보며 미래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매년 고도화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리고 모든 사업에 밀접히 접목되어 있는 선진화된 AI(인공지능) 기술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새로운 금융산업의 방향성을 구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 행장은 “은행 산업이 아무리 보수적이라고 해도 산업의 변화 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은행 또한 변화와 혁신에 민감히 반응해야 하고, 여러 산업과 다양한 업종들과의 협업을 통한 생존전략 또한 중요하다”며 “우리 지역 업체들의 CES 혁신상 수상 등 글로벌 진출에 자부심을 느끼며, 우리 지역의 미래산업을 발전시킬 업체들을 지속 발굴 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 행장은 지역 유망업체 발굴을 위해 광주·전남지역 관련 기업들의 부스를 일일이 방문하여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안내를 받고 혁신제품들을 직접 체험했다.
또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지역 내 혁신 기술의 발전과 홍보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지역 유망 기업들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응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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