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는 인기 패브릭 소파 '캄포'에 가죽을 입힌 '캄포 레더' 신제품으로 고급 소파 시장을 공략한다.
신세계까사는 16일 누적 판매량 22만개를 돌파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장점을 살리면서 가죽 소재를 적용한 캄포 레더를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캄포 소파는 푹신한 착석감,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모듈 구성,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신제품 캄포 레더는 패브릭 소재와는 다른 가죽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프리미엄 등급의 풀그레인 가죽(표면에 결함이 거의 없어 연마 처리를 하지 않은 최고 등급의 가죽)을 '세미애닐린(Semi Aniline)' 가공법으로 투명 코팅했다. 세미애닐린 가공법이란 얼룩과 마모에 강한 얇은 보호층을 추가하고 소량의 안료로 가죽 본연의 특성을 살리면서 색상의 일관성을 높이는 가공법을 말한다.
가죽 색상은 까사미아가 직접 개발한 투톤 컬러를 적용했다. 밝고 화사한 라이트 그레이, 세련된 브라운, 중후한 다크 그레이(4월 출시예정) 등 3종으로 나왔다.
가죽 사용 범위도 고를 수 있다. 소파의 모든 면에 가죽을 적용한 전체 가죽 버전과 등쿠션 후면 등을 제외하고 피부에 닿는 면을 중심으로 가죽을 적용한 콤비 가죽 버전으로 나뉜다. 모듈은 팔걸이가 있는 기본 모듈과 암리스, 오토만 구성으로 기존 캄포 소파 시리즈처럼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소파 내장재도 기존 캄포 시리즈의 프리미엄 라인인 '캄포 럭스'와 동일한 충전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4인 카우치 기준 콤비 버전은 585만원, 전체 가죽 버전은 809만원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22만개 넘게 팔린 캄포의 특장점은 그대로 살리되 사용할수록 멋스러워지는 가죽을 입힌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 안에 캄포 다이닝 시리즈와 캄포 리빙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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