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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1동 모아타운에 93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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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풍납동 일대에 모아타운 방식으로 93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해제 등을 통해 최대 20층 높이로 지어질 전망이다.

송파구는 오는 18일 풍납1동 483의 10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 주민을 대상으로 관리계획 수립과 관련한 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송파구는 4만6687㎡ 부지에 약 93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관리계획을 세우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풍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수립(안)과 향후 계획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리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변 높이 규제 완화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풍납토성으로 인한 문화재 주변 높이 규제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등에 묶여 이중 규제를 받아왔다. 한강변 알짜 입지에도 오랜 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다. 서울시는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를 해제해 20층 내외 건물이 여러 동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주민설명회가 마무리되면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쳐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된다. 연내 관리계획 승인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송파구는 예상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10만㎡ 이내 지역 단위로 묶어 공동 개발하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이다. 통합심의 등을 통해 사업 속도가 빨라질 뿐 아니라 건축규제 완화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송파구에서는 풍납1동과 함께 거여동 555 일원도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신속한 추진으로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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