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비 1350억원 등 도로 건설을 위한 국비 1조4799억원을 확보했다.
1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올해 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은 1조47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4%(1276억원) 증가했다. 경상북도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올해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포항~영덕, 1350억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남북 10축, 2907억원) △포항~안동 국도 확장(1353억원) △남산~하양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192억원) △단산~부석사 간 국지도 개량(144억원)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166억원) 등을 할 예정이다. 이 중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16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상북도는 최근 이 도로를 짓기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했다.
신규 도로 건설사업 중에선 국도 안동 풍산~서후(1776억원), 성주 선남~대구 다사(1395억원), 경주 외동 녹동~문산(571억원), 청송 진보~영양 입암(920억원), 청송 청운~부남 감연(328억원)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김천 양천~대항(1073억원) 구간의 설계가 완성됐다.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진입로(422억원)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 설계 지구로 분류돼 건설에 필요한 국비 10억원을 더 확보했다.
올해 준공 예정인 도로로는 국도 안동~영덕(2041억원), 영양~평해(740억원), 군위~의성(479억원), 구미~군위IC(505억원)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안동 용상~교리(3246억원)가 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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