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올해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와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등 세계 태권도 3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발표했다.
먼저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는 오는 7월 10~14일까지 60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2000년부터 14회 연속 춘천에서 개최한 유서 깊은 세계태권도대회 참가를 위해 춘천을 찾을 예정이다.
겨루기, 품새, 격파 등 공식경기에 더해 태권도시범단 공연과 시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같이 열린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도 코리아오픈대회와 유사한 기간인 7월 13~18일까지 개최한다.
춘천시는 시 주요 행사와 7월 태권도대회를 연계해 7월 한 달을 태권도 축제의 기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150개국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주니어선수권대회는 올림픽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70점이 부여되는 G7 등급의 대회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장 수준 높은 대회다.
2000명의 선수단 중 1960명이 외국 선수단으로,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 마련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세계태권도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숙박·교통·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전 세계에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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