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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스타트업' 큐심플러스, 30억 투자유치 [고은이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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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스타트업' 큐심플러스, 30억 투자유치 [고은이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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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통신 분야 딥테크 기업인 큐심플러스가 3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큐심플러스는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손꼽히는 양자기술(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중 하나인 양자통신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양자 스타트업 큐심플러스, 30억 투자유치
큐심플러스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스틱벤처스로 등으로부터 30억원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큐심플러스는 고려대 양자 ITRC센터 노광석 교수와 전기전자공학부 허준 교수가 2021년 설립한 회사다. 양자통신 분야에 활용되는 시뮬레이터와 초소형화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큐심플러스의 첫 제품은 ‘큐심프로(QSIMpro)’라는 제품으로 양자통신용 범용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이 시뮬레이터는 중첩·얽힘·관측에 따라 정보가 바뀌는 양자 현상의 움직임을 눈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구현된 제품이다. 큐심플러스는 해당 분야의 오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 후 양자분야 최초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큐심플러스에 투자를 결정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양자통신이라는 높은 기술 이해도가 필요한 분야에서 큐심플러스의 뛰어난 인적구성과 산업계 경험에 기반한 연구개발 역량을 보고 빠르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자와 통신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만큼 시뮬레이터를 시작으로 초소형화 양자통신 전용 칩 개발을 통해 글로벌 양자통신 선두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양자산업 대표 기업될 것"
큐심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초소형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초소형화 칩 양산을 통해 글로벌 양자통신 분야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관 장비가 개발되면 통신 대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 양자통신 시스템 운용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일반 대기업 역시 양자통신 사업 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 구상이 쉬워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도 양자통신 부품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큐심플러스는 또 양자기술 분야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우수 인력 참여를 늘리기 위해 국내 대학에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광석 큐심플러스 대표는 ”양자분야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통신 분야에서 양자통신 전용 소프트웨어와 초소형화 칩 개발에 성공해 유선과 무선 양자통신 모두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며 ”양자 분야의 국내 기술이 아직 해외에 비해 부족한 분야이지만 한국의 양자 산업 분야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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