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분기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도 장초반 1% 넘게 오르고 있다.
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900원(1.18%) 상승한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3% 급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3조74441억원을 밑돌았다. 4분기 매출액은 6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1% 줄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 매출은 258조1600억원으로 14.58% 줄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7조4886억원)도 13%가량 밑돌았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