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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트위치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기준 시장 점유율 52%로 국내 시장 1위다. 아프리카TV는 점유율 45%로 2위다. 업계는 트위치가 오는 2월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면 나머지 업체들이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 이적을 결정한 우왁굳, 이세계아이돌의 평균 시청자 수 단순 합계가 15만 명에 달한다”며 아프리카TV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메리츠증권은 네이버의 수혜를 예상했다. 지난달 치지직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네이버의 주가는 이날 2.72% 올랐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치지직을 통해 게임 스트리밍 주요 수요층인 젊은 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치 철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6일부터 아프리카TV와 네이버 주가는 각각 18.46%, 6.08% 뛰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네이버는 이 기간 외국인이 1778억3298만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772억원 넘게 사들였다. 아프리카TV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억7312만원, 45억7004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