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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I가 온다"…해외 랜드마크에 뜬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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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I가 온다"…해외 랜드마크에 뜬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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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공개를 앞두고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광고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일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는 외부 클라우드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AI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폰’일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서울 코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광장,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 13개국에서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위한 광고다.

광고의 핵심 키워드는 ‘AI’다. 디지털 영상에는 정육면체의 금속성 큐브가 나타나고, 이후 큐브가 별 모양으로 바뀌면서 ‘갤럭시 AI가 온다(Galaxy AI is coming)’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구체적인 제품명과 이미지보다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예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신작은 세계 최초의 AI 폰이라는 예측에 따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AI 연산이 가능해 외부 클라우드에 의존할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가 도입되리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기반한 AI 서비스는 거대한 외부 서버에서 연산을 처리해야 한다.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는 데 높은 비용이 드는 데다 과도한 전력 소모로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구축에만 수천억원이 드는 대형 데이터센터 없이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적용한 기술을 이번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고된 대표적인 갤럭시의 AI 기능은 실시간 통역이다. 통화할 때 사용자는 자신의 언어로 편안하게 말하고, 갤럭시 AI는 이 내용을 실시간으로 상대방 언어로 통역해준다. 통역된 대화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텍스트로 표시돼 눈으로 보고 읽을 수 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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