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인 반둥에서 두 열차가 충돌해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안타라 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오전 6시3분쯤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자바주 반둥시 동부 치찰렝카역에서 반둥 서부 파달라랑으로 가던 통근열차가 반대편에서 오던 열차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 열차와 충돌한 열차는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반둥시로 들어오던 급행열차였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통근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6명과 급행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54명이 구조됐지만, 최소 3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 당했다.
인도네시아 철도 공사(KAI)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열차를 옮기고 부서진 철도를 수리 중"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