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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2월 인플레 3.8%..ECB 조기 금리인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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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2월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적게 상승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상반기안에 금리를 인하할 수 을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게됐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독일 연방 통계청은 12월에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연 3.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3.9%보다 약간 낮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 3.5%로 전 달의 3.8%보다 낮아졌다.

분석가들은 유럽 최대 경제권인 독일의 이 같은 인플레이션 둔화는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방향성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캐피털의 유럽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케닝햄은 "지금까지 발표된 국가 데이터를 취합하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2.9%, 근원 인플레이션 3.3%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ECB가 올해 상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케닝햄은 "ECB가 4월 경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예금 금리는 연말까지 약 125bp 하락한 2.7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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