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는 CDK7을 저해하는 신규기전의 항암치료제 'Q901'의 미국 물질특허가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호주 특허 등록에 이어 두 번째다. Q901은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 등 특허 등록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Q901은 CDK7을 표적하는 인산화 효소 저해제이다. 높은 선택성과 조직 투과성을 바탕으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개발중인 약물이다. 지난해 임상 최저용량에서부터 췌장암 환자로부터 약효에 대한 효능이 확인됐다.
Q901은 세포주기조절, DNA 손상 복구 저해, 전사조절 등의 다양한 기전을 가진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혁신 신약이다.
미국머크(MSD)와 키트루다 병용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정부 산하기관인 국립암연구소(NCI)와 소세포성폐암(SCLC)을 대상으로 Q901과 TOP1 저해제 ADC의 병용요법을 공동개발 중이다.
한편 큐리언트는 오는 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Q901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