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투어' 세븐틴 민규가 여행 시작부터 난감했던 상황을 전했다.
민규는 3일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나투어' 제작발표회에서 "출발하기 직전 여권을 잃어버렸다"며 "그때 제작진 뿐 아니라 공항에서 팬들까지 함께 나서서 찾으려 했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찾긴 했는데, 저희 멤버 도겸이 여권을 들고 탔었다"며 "그 멤버가 여권은 2개를 들고, 비행기 표는 제 것을 들고 탔더라"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규는 이어 "너무 당황했는데, 그런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타긴 했다"며 "영상으로 보면 팬들도 절박함과 긴박함이 느껴질 거 같다"고 전했다.
민규는 또 "저희가 멤버수가 많다 보니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일이 종종 생기긴 한다"며 "그래서 혼자서만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한다거나, 휴게소에 물건을 놓고 오거나 하면 멤버들의 질탄을 받는다"고 전했다.
'나나투어'는 빡빡한케줄 속 힐링이 고픈 고객님들을 위해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차 베테랑 가이드로 분한 나영석 PD와 '나나투어'의 첫 고객님 데뷔 10년 차 아이돌 세븐틴의 6박7일 이탈리아 패키지 여행기를 담았다. 콘서트가 끝난 즉시 이탈리아로 떠나게 된 세븐틴 멤버들과 나영석 PD의 7일간의 일정이 방송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행을 즐기는 스타일이 각기 다른 세븐틴이지만 먹는 순간만큼은 어느 때보다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해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나나투어'의 시그니처인 네버엔딩 게임 대잔치도 예고, 게임 전문가 나영석 PD 와 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세븐틴의 대결이 흥미를 더한다. 낮에는 이탈리아 관광, 밤에는 게임으로 하루 24 시간이 부족했던 세븐틴의 이탈리아 여행기가 예고돼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나나투어'는 오는 5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