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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으로의 수출은 1248억달러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5.4% 늘어난 1157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출 비중은 중국 19.7%, 미국 18.3%로 차이는 1.4%포인트에 그쳤다. 2003년 이후 가장 작은 차이다. 작년 12월만 보면 대미 수출은 113억달러로 109억달러에 그친 대중 수출을 추월했다. 월간 기준으로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앞선 것은 2003년 6월 이후 20여 년 만이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수출액은 7.4% 감소한 6326억달러, 수입은 12.1% 줄어든 6426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약 100억달러 적자였다. 15개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선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등 세 개 품목만 수출이 증가했다. 9대 수출시장 중에선 미국, 유럽연합(EU),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네 개 시장에서 수출이 늘어났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