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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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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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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하향곡선을 그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새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새해부터 본격화하는 인공지능(AI) 장착 스마트폰 점유율은 5%로 추산됐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31일 보고서를 내고 새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2023년보다 4% 늘어난 11억7000만 대로 예상했다.

인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신흥 국가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해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얌 차우라시아 카날리스 수석애널리스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2017년 다섯 대 중 한 대였다면 새해는 세 대 중 한 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의 향후 6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6%로 추산했다.

업계는 새해부터 본격적인 AI 스마트폰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24를 시작으로 애플 아이폰16, 구글 픽셀9 등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등을 거치지 않고 기기 내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가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사용자는 스케줄 관리, 메일 작성, 사진 및 영상 편집 등 기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새해 AI 스마트폰 수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카날리스는 내다봤다.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 시장 소비자 상당수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을 이미 구매한 만큼 신규 수요가 약하다고 본 것이다. 이 회사는 새해 출하되는 스마트폰 중 AI 기능을 갖춘 고사양 제품 비중을 5%(6000만 대) 정도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새해 AI 스마트폰 출하량을 카날리스보다 많은 1억 대 이상으로 전망했다. 2027년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40% 수준인 5억2200만 대까지 AI 스마트폰 비중이 커질 것으로 봤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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