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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세탁기 바꿔?"… 삼성·LG, 최대 690만원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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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대 680만~690만원을 깎아주는 신년 세일 행사를 연다. 구매고객에게 현금이나 상품권을 주는 이른바 '캐시백' 등을 진행한다. 세일 행사를 놓고 두 회사의 눈치 싸움도 치열하다.

LG전자가 새해를 맞아 다음 달 1∼31일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과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엘지전자 라이프 쇼핑대축제'(엘라쇼)를 연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23개 제품군 가운데 2개 품목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열린다. 구매한 제품 수에 따라 최대 690만원어치의 캐시백·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의 690만원어치의 캐시백·상품권 혜택 제공은 삼성전자의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이하 삼세페)’를 의식했다는 평가가 많다. 내년 1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삼세페는 최대 680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캐시백 혜택 규모를 삼성보다 10만원가량 더 높였다.

LG전자는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14개 제품군 44개 모델 6600대 한정 수량으로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LG전자 베스트샵 방문 고객을 위해 매장에 마련된 '머스트 해브, 베스트 컬렉션' 존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 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고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24명)과 커피 쿠폰(2천명)을 증정한다.

삼성전자의 삼세페는 가전·모바일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삼성닷컴에서는 65형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를 189만 원, 비스포크 25㎏ 세탁기와 20㎏ 건조기는 109만 9000원의 가격으로 한정 수량을 판매한다. 여기에 TV, 모니터 갤럭시Z플립 등 133개의 특별 할인 모델을 선보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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