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을 활용한 기념품 등 23개 물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시 내에선 다른 자치구에 기부할 수 있다.
신규 답례품은 '서울, 마이 소울'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 등 기념품, 전통주 '서울야행', 전통 색동 문양의 다회용 에코홀더, 광화문 커피 드립백, 새싹삼 '해피힘내삼', 원목 마사지 소품 등이다. 농산품(경복궁 쌀, 황실배)과 문화·관광을 즐기는 각종 입장권도 있다.
이중 '서울, 마이 소울' 기념품은 공급업체가 확정된 뒤 내년 2월 이후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답례품은 다음 달부터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받은 포인트로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은 2억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가 전체 기부 건수의 70%에 달했다고 밝혔다.
정명이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2024년도 답례품 선정을 통해 서울시에 기부해준 분들에게 보다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서울시는 매력적인 답례품을 공급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