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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 만에 19% '쑥'…시총 359조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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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고금리 부담에 23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막판 금리인하 기대감 속 랠리를 지속해 2650선을 회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2655.28로 마감해 전년 말 대비 18.7% 올랐다. 지수는 지난 8월 2667포인트로 연고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걸어 10월 말 2300선 밑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연말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에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연말 9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두 달(11월 1일~12월 28일)간 무려 16.56% 뛰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12.27%로 27개 국가(G20+아시아 주요 7개국) 가운데 13위를 기록했으며, 증시 평균치(11%)도 웃돌았다. 작년 순위는 25위에 그쳤다. 11월 이후 두 달간의 상승률은 이들 27개국 가운데 1위를 나타냈다.

업종을 살펴보면 13개 업종은 상승했고,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철강금속(40%), 기계(34%), 전기전자(33%), 금융업(1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을 견인했단 분석이다. 전기가스(-27%), 섬유의복(-27%), 의료정밀(-25%) 등이 하락했으며, 전기가스 업종의 약세는 천연가스 가격 급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

올해 말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는 2126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3%(359조원) 불었다. 업종별 시총 증가율은 역시 철강금속(45.7%), 전기전자(38.1%), 운수장비(32.2%) 순으로 컸다. 일평균 거래량은 1년 전보다 9.2% 줄었지만, 이 기간 거래대금은 7% 늘었다. 거래량 감소에도 주가가 오르면서 거래대금은 증가했다.

올해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1조30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4년 만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 3년(2020~2022년)간은 3년 연속 매도 우위였다. 이에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작년 30.7%에서 32.9%로 높아졌다. 기관도 올해 1조1000억원 순매수하며 4년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4년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올해 개인의 순매도액은 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순매수 규모가 16조6000억원이었다.

유가증권 시장 신규 상장 기업 수(이전상장 포함)는 10개사로 작년보다 1개사 늘었지만, 공모 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도리어 감소했다. 공모 규모가 큰 신규 상장사가 적었던 탓이다. 작년 공모 금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이중 LG에너지솔루션이 12조7000억원을 차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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