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보화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1만2500곳 중 28%만이 AI 기술 또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AI 서비스가 기업 곳곳에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 전방위적이진 않다는 게 NIA의 분석이다.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이미지 인식·처리, 판매 데이터 분석 및 재고 관리에 주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분석 등은 일명 ‘4대 지능정보기술’로 분류된다. 이 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69.5%)으로 꼽혔다. IoT 이용률과 데이터 분석 이용률은 각각 53.2%, 39.7%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메일,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에서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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