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세권의 전농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투시도)과 5호선 금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1호선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에 지상 4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 위주로 약 2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전농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전농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금호동4가 1458 일대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등 4곳으로 총 1970가구(공공주택 392가구, 분양주택 157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연장과 박물관 등 문화·업무시설도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 전농재정비촉진구역은 지하 8층~지상 49층, 4개 동, 1117가구(공공 1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진다. 지난 9월 건축심의 지적을 반영해 통경축을 추가 확보했다. 당초 입면에서 빛 반사 우려가 있어 이를 저감하도록 개선했다.
공사 중인 신안산선 신독산역 인근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지하 7층~지상 41층, 2개 동, 272가구(공공 35가구)와 오피스텔 14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단지 중앙에 진입광장과 내부 통로를 조성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한다. 입면계획에서는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이용한 입면 디자인을 계획한 게 특징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지하 6층~지상 29층, 4개 동, 581가구(공공 1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은 지하 9층~지상 19층 규모로 짓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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