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하반기 조직을 개편해 내년 1월 1일 자로 특수대응단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특수대응단은 대규모 화재나 지진, 테러, 화학, 원전으로 인한 재난에 대응하는 부서다.
전국 14개 시도에 17개 특수대응단이 설치돼 있다.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은 3개 팀 55명 규모로 구성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국내 최대 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원전 밀집 지역인 울산에서 발생하는 대규모·특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본부 소속 직할 구조대와 119 항공대를 기존 재난 대응 부서에서 분리해 특수대응단으로 꾸리기로 했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이번 울산시 특수대응단 설치로 국가산업단지 사고 및 예측이 어려운 기상이변에 첨단 장비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현장 활동과 소방 행정으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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