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회에서 성탄절 행사를 한다며 주차장을 비워달라고 요청한 쪽지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며 논란이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교회사 성탄절 앞두고 남긴 메모'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 속 노란색 메모지에는 "안녕하세요, 3층 교회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성탄절 행사가 있어서 다수의 차량이 오는 관계로 불편하겠지만, 주차장을 비워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혀있다.
이어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는 뜻하신 일들 모두 이루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메모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 작성자는 "본인들이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세요"라며 "장난하십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교회 측의 미숙한 대응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교회에서 주차장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기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