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34.34

  • 33.10
  • 1.32%
코스닥

696.83

  • 19.82
  • 2.93%
1/2

루돌프 코가 빨간 진짜 이유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크리스마스 캐럴 ‘루돌프 사슴코’의 주인공인 북극 순록이 빨간 코와 파란 눈을 가진 이유가 드러났다.

22일 과학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트롬쇠대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BMJ(브리티시메디컬저널)에 북극 순록 코 비강 미세혈관 밀도가 사람보다 25% 높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순록 비강 모세혈관 밀도는 ㎟당 20㎜에 달했다. 사람 비강 모세혈관 밀도(㎟당 15㎜)보다 25% 높았다.

연구진은 또 순록을 달리게 한 뒤 적외선 촬영을 했다. 코 주위에 혈액이 모이며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온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순록 비강의 높은 미세혈관 밀도와 머리카락핀 모양(hairpin-like) 혈관 구조 덕에 차가운 외기에도 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순록 눈동자 색 변화와 관련한 연구도 이뤄졌다. 미국 다트머스대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 연구진은 여름철 황금빛이던 순록 눈동자 색이 겨울이 되면 파란색으로 변하는 이유에 대해 “자외선 파장 330~370나노미터(㎚) 수준의 색 구분이 가능해야 눈 속에 묻힌 이끼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