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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시장, 소수 헤지펀드에 휘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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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국채 시장을 몇몇 헤지펀드가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헤지펀드가 부채를 대거 차입해 초단기 매매하며 시장을 좌지우지한다는 설명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극소수의 헤지펀드 매니저가 미 국채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엑소더스포인트캐피털의 펀드매니저 조너선 호프먼, 밀레니엄매니지먼트의 존 보넬로, 시타델의 조너선 티퍼마스 등이다. 이들은 금융회사에서 대규모로 대출을 받아 국채 현물과 선물의 금리차를 활용한 투자 방식인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했다. 이들을 포함한 극소수의 트레이더가 헤지펀드의 베이시스 트레이딩 가운데 70%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미 국채 2년물에 대한 선물 계약 중 절반가량이 8명의 헤지펀드 매니저가 체결했다. 2022년 29%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국채 전문 투자사 알파심플렉스그룹의 캐서린 카민스키 수석리서치 책임자는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하는 매니저는 극소수인데, 이들 하나하나의 영향력이 너무 커졌다”며 “시장이 소수에 좌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규제당국은 베이시스 트레이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헤지펀드가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종결하면서 대규모 계약을 청산할 때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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