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비대면 진료 환자 중 65%가 약 배송…규제 완화해야"
라이프케어 플랫폼 올라케어를 운영하는 블루앤트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시행 직전 1년간 올라케어를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이용한 이용자의 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비대면 진료 전체 이용자 중 65.7%가 비대면 진료 후 약 배송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퀵을 통한 약 배송은 90.2%가 평균 3시간 이내에, 택배 약 배송은 82.1%가 처방전 발행 후 48시간 이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환자가 위치한 지역과 약 배송을 하는 약국이 동일 권역에 위치한 비율은 평균 52%인 것으로 분석했다.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이 결과는 곧 약 배송과 관련해 지속해서 제기되는 우려점인 일부 대형 약국 쏠림 현상 및 배송 과정에서 변질 등의 위험이 높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본의 ‘단골 약국 제도’를 국내 현실에 적절히 도입해 신뢰할 수 있는 지근거리 약국으로부터 약을 배송받으면 우려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지난 15일부터 기준이 완화됐지만 약 배송 제한은 유지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문대표 체제 도입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임원인사 및 영입을 단행하고 부문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딥테크 부문 투자를 이끌어온 맹두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으로, 2014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맹두진 사장은 비씨엔씨,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원티드랩 등 반도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중심의 딥테크 기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주도해온 인물이다.
게임/콘텐츠 부문대표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출신 박상호 전무를 새롭게 영입했다. 글로벌 게임사 ‘플레이티카에 인수합병된 ‘시리어슬리’부터 폴란드 게임 개발사 ‘휴즈’ 등 글로벌 게임 기업의 발굴 및 회수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인물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맹두진 딥테크 부문대표를 필두로 한 딥테크,김제욱 서비스/플랫폼 부문대표가 이끄는 서비스/플랫폼, 곽상훈 바이오/헬스케어 부문대표가 총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그박상호 게임/콘텐츠 부문대표가 이끄는 게임/콘텐츠 각 부문 별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모바일 앱은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카카오톡으로 월 평균 4799만 명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 4617만 명, 네이버 4309만 명, 쿠팡 2908만 명, 네이버지도 2,00만 명, 인스타그램 2185만명, 배달의민족 1986만 명, 밴드 1924만 명, 당근 1914만 명, 토스 1809만 명 순이었다.
이 중 토스는 작년 동기간 대비 월평균 사용자가 425만 명 증가하며 상위 10개 앱 중 월평균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월 평균 사용시간이 998억 분이었다. 그 뒤는 카카오톡 340억 분, 네이버 226억 분, 인스타그램 158억 분, 틱톡 75억 분, 네이버웹툰 51억 분, 캐시워크 48.8억 분, 넷플릭스 48.6억 분, 티맵 47.6억 분이었다. 이 중 유튜브는 작년 동기간 대비 월평균 사용시간이 101억 분 증가했다.
서울대기술지주, 발달장애 교구 개발 스타트업 솔리브벤처스에 투자
발달 홈 케어 스마트 솔루션 스타트업 솔리브벤처스가 서울대기술지주로 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솔리브벤처스는 서울대학교 학생 창업으로 시작한 팀으로, 귤 까기 놀이를 모방한 교구와 부모용 발달 모니터링 앱 ‘ 키우미’를 개발하여 발달 홈 케어 스마트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 관계자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발달 지체 분야 관련 전문 서비스 필요성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서울대학교 학생 창업기업 및 교내 창업생태계 확장,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소셜벤처기업 2448개로 늘어…절반 이상이 7년 미만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소셜벤처기업 수가 2448개로 전년보다 12.1% 늘어났다고 밝혔다. 소셜벤처기업은 사회성과 혁신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말한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소셜벤처기업 수는 2019년 998개사, 2020년 1509개사, 2021년 2184개사, 2022년 2448개사로 매년 증가해왔다.
소셜벤처기업의 44.4%는 수도권에 있으며 나머지는 영남권(21.5%), 호남권(14.5%), 충청권(13.9%), 강원·제주(5.7%) 등 순으로 많았다. 평균 업력은 7.8년으로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 50% 이상이었다. 벤처기업(10.6년) 등 타 기업군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았다.
그래비티랩스, 딜라이트룸 등에서 투자 유치
글로벌 타겟 만보기 앱 ‘머니워크’를 운영사인 그래비티랩스가 서울대기술지주와 알라미 개발사인 딜라이트룸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머니워크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2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일본 진출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토스, 광고 사업 월매출 100억원 첫 돌파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처음으로 월간 광고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지난해 9월부터 디스플레이 광고 등 본격적인 광고 사업을 전개한 이후 지난 11월 처음으로 월 매출 1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 이상 성장한 것이다.
토스 광고는 약 1530만에 달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소비 유형별 맞춤식 타깃 선정이 가능하다. 광고주가 원하는 광고 카테고리를 직접 설정하고, 27개의 대분류, 272개로 세분화된 업종 카테고리 중 선택할 수 있다. 광고 신청부터 운영, 성과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포자랩스, AAAI 논문 채택
AI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는 인공지능 학회 AAAI(AAAI Conference on Artificial Intelligence)에 ‘미세한 셈여림 정보 생성 인공지능 기술(MID-FiLD: MIDI Dataset for Fine-level Dynamics)’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포자랩스는 2년 연속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며, AI 음원 생성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논문은 악기 주법에 따라 음색과 음량이 변하는데, 이것을 미세한 수준(Fine-level)으로 표현한 데이터셋 연구 내용을 소개한다. 기존 데이터셋은 일반적으로 음표 수준(Note-level)의 연주 강약 정보를 담지만, 이번 연구는 기존 단점을 극복하고 셈여림 정보를 학습해 ‘사람이 연주한 듯한’ 섬세한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해 큰 의미를 지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