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공식 웹사이트에 실린 국내 참가 기업은 지아이이노베이션 외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등 9개 기업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대1 미팅을 통해 자체개발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면역항암제 ‘GI-102’,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GI-108’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명호 임상전략총괄(CSO)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 메일을 받아 글로벌 바이오기업 및 투자전문가들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과 다양한 논의를 통해 올해 GI-301의 일본 기술이전 이후 내년 목표인 GI-102, GI-108 글로벌 기술이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 공식 초청된 585개 기업 중 국내 기업은 9곳으로 일본 기업 6곳에 비해 많은 숫자가 참석하게 됐다”며 “국내 바이오 기업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이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투자 전문가들이 참가해 투자 유치 및 기술 제휴와 관련된 미팅을 진행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일본 마루호(Maruho)에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약 298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현재 면역항암제 GI-102 임상 1·2a상(한국·미국),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GI-108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