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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업 CEO] 시각장애인 시력보조기기 ‘하티오아이’ 개발한 ‘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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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하가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고령자용 시력보조기기 ‘하티오아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류숙희 대표(54)가 2016년 7월에 설립했다.

류 대표는 “하가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 고령자를 위한 AI 기반의 시력 보조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하가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 고령자를 위한 제품 ‘하티오아이’를 개발했다. 하티오아이는 AI 기반의 시력 보조기기다.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만든 제품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내 앞의 사물이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물 인식기능과 글자를 인식해 책 또는 메뉴판을 읽을 수 있는 글자 인식기능, 크기만으로는 알 수 없는 지폐 인식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 외 표정, 색깔, 내 소유의 사물 등록, 가족, 친구 등의 얼굴을 인식해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류 대표는 “손에 들고 다니기 좋으며 스마트폰이 아닌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스마트 기기로 편리하고 사용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 있는 경쟁제품 대비 인식 기술이 다양하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과 시력이 낮은 고령자들이 사용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글자 인식, 사물 인식, 색깔 인식 등 여러 인식기능이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하가는 시각장애인 협회 및 기관, 맹학교 등에 하티오아이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관공서 등 공공기관 등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류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에도 신청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창업 후 류 대표는 “시장조사나 제품 홍보를 위해 많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들, 그들의 가족을 많이 만난다”며 “제품에 대해 설명하면 이런 제품이 필요했었다고 많이들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제가 하는 이 사업이 틀리지 않았다고 느낍니다.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품이 나오게 된다면 꼭 사용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살 수 있게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하가는 젊은 기업이다. 멤버 대부분이 20대와 30대 초반으로 구성돼 있다. 류 대표는 “모두 열정이 가득한 직원으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뚜렷한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하가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높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창업 7년 이내 기업의 성장을 돕고, 해외 진출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화 자금(최대 3억 원), 글로벌 기업 협업, 성장 지원, 글로벌 시장 진입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류 대표는 “시각장애인과 활동 보조인을 매칭하는 동행 서비스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류 대표는 “하티오아이가 잘 보급돼 꼭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첫째 목표”라며 “시각 장애인 길 안내 기기 등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서 더 편리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6년 7월
주요사업 :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고령자용 시력보조기기 하티오아이 개발
성과 : 하티오아이 출시, 재능측정장치 출시 등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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