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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문기업 엘젠-KB증권, 상장주관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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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기업 엘젠이 KB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엘젠은 2025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 시장에 STT 기술 및 AI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다. 기술특례상장은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보유기술에 대해 혁신성이나 사업가능성을 인정받는 경우 최소요건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엘젠은 혁신IB자산운용, 엑트너랩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 및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상용화 돼 있는 제품들의 점유율을 확대하여 매출액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 업계의 호조세에 엘젠의 높은 실적 성장세를 반영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주주 및 주관사와 논의를 거쳐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누구나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OpenAI사의 ChatGPT 기술에 기반해 사용자의 일상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SaaS 형태의 서비스를 구현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일상 대화, 문서 독해, GPT Chat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와 개인 고객의 환경에 맞게 적용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에 주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내년 초에는 타사 대비 높은 기술 적용 성공률을 토대로 표준화된 AI 엔진 탑재 플랫폼 AIWix를 ‘스탠다드’,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로 등급을 나누어 출시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고객 중심의 상품으로 구현하고,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업체는 AIWix의 구입은 구매한 기관과 기업에게 자체 AI엔진을 확보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김남현 대표는 “빠르게 발전하는 AI시대에서 특정 기업이나 산업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기업이 자신에게 맞는 강인한 AI플랫폼 기반 위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디지털 취약 계층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따뜻한 AI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기 위한 발판으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엘젠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상담 로봇 ‘뚜봇’을 개발, STT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성장해 왔다. 자체 개발한 STT 엔진을 탑재한 챗봇 모델로 외부에 종속적이지 않은 보안 전문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모델은 LLM(대형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과는 달리 특정 도메인에 국한된 엘젠의 언어모델인 sLLM(special Large Language Model)의 폐쇄된 환경에서 운영되는 온프라미스형 솔루션으로, 자체망에서 운영되는 GPT 챗봇이다. 실제로 LLM에 비해 작은 모델이지만 고객이 도메인 별로 골라서 쓸 수 있게 특화됐으며, 신속함과 보안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경찰청의 사이버범죄 신고 도우미 ‘폴봇’ 고도화 사업 첫 수주 이후 3회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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