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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산업부 장관에 안덕근…방문규는 출마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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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55·사진)을 지명했다. 지난 9월 취임 후 3개월 만에 교체되는 방문규 장관은 여당의 요구로 내년 총선에서 경기 수원에 출마할 전망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안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후보자는 대구 출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과 법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거쳐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됐다.

안 후보자는 “그간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업과 더 긴밀히 소통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물경제 주무 부처인 산업부는 3개월 만에 수장이 바뀌게 됐다. 수원 출신인 방 장관은 국민의힘으로부터 내년 총선에 출마하라는 요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개월 만의 교체는) 저희도 좀 아픈 부분”이라면서도 “요새는 정치 분야가 워낙 우리나라의 두뇌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봐서는 크게 데미지(손실)를 입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과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장관급 인선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형주/이슬기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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