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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1%…국민의힘 36%·민주당 34%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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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지난 5~7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1%,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6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9%), '경제/민생'(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평가가 49%로 부정 평가 41%보다 높았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긍정 67%·부정 30%)에서만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였다.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내린 3%, 무당층은 24%로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내렸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34%가 '좋게 본다', 46%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71%로 높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 54%는 창당을 좋게 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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