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인사이트는 인공지능(AI) 플랫폼 WISKY로 베트남 만성질환자 관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WISKY는 현재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3대 실명질환을 동시에 분석한다. 병변 위치와 소견 및 진단 결과로 환자의 눈 상태에 대한 질병 유무를 빠르게 파악해 조기 예방하고 있다.
치매 진단 사업 확대 등 다방면으로 개발 중에 있다. 국내 검진센터, 보건소, 일반 가정의학과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올해 혁신의료기기 40호로 지정됐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베트남에 이어서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진출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소득이 높아지고 식습관과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8~69세 사이의 환자 1500만 명은 고혈압, 700만 명 이상 당뇨병 등 여러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났지만 초기 대응이 어려워 10년 정도는 병을 안고 살게 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인 중 절반 이상이 심혈관계 합병증 34%, 눈과 신경계 합병증 39%, 신장 합병증 24% 등의 합병증을 앓고 있다.
에이아이인사이트 측은 "WISKY는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해 조기 예방과 적절한 시기에 검진으로 질병을 관리하고 국민 건강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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