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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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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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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세미콘이 경북 구미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력반도체 생산설비를 짓는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12일 구미코에서 에이프로세미콘과 질화갈륨(GaN)을 소재로 한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질화갈륨은 실리콘보다 높은 전압과 열에 강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프로세미콘은 내년까지 광주에 있는 본사를 구미로 옮겨 전력반도체용 질화갈륨 에피웨이퍼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600억원 넘게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 반도체 장비업체 엑시트론으로부터 8인치 전력반도체용 질화갈륨 에피웨이퍼 생산장비(MOCVD) 2기를 들여와 2025년까지 연간 2만 장의 질화갈륨 에피웨이퍼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에피웨이퍼는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국내 기업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에이프로세미콘 관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에서 요구하는 제품 품질과 수율 등을 모두 만족시켜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세미콘은 2차전지 장비 기업 에이프로가 2020년 반도체 사업부를 분사해 세운 회사다. 2021년 국내 최초로 MOCVD를 도입하는 등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구미가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한 첫 번째 사례”라며 “에이프로세미콘의 투자를 계기로 구미에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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