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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회계정보 이용해 비용 절감…3년 연속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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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사진)는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세 번 연속 우수상에 선정됐다.

서대문구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해 예산 편성 과정에 구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산 편성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예산편성안 설명회, 주민총회 등을 열었다. 구청 홈페이지에 예산 관련 자료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통해서도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홍보했다.

서대문구는 다양한 방법으로 회계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서대문구가 매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눈에 쏙 서대문구 살림살이’는 구의 연간 회계 현황, 세입·세출 결산 및 요약, 재무제표 분석 등을 그래프와 해설 자료를 곁들여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서대문구가 회계 정보를 이용해 비용 절감에 나선 점도 높게 평가했다. 서대문구는 지난 3월 북아현동 과선교 착공 당시 조달청 원가심사 의뢰를 통해 애초 230억원이던 공사비를 170억원으로 낮췄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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