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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강간 39번…흔적까지 깨끗이 닦고 도주한 '빨간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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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3’이 형사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든 최악의 연쇄 성폭행범 이른바 '빨간 모자'의 수사기를 공개한다.

8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16회에는 홍승만, 김종탁 형사가 출연해 '빨간 모자' 사건에 대해 전했다.

이날 사건은 어느 한 주점에서 강도·강간 사건이 발생했고, 범인이 도주 중이라는 긴급한 무전으로 시작된다. 당시 당직 중이던 형사는 무전 내용을 듣자마자 두 달 전 벌어진 사건을 떠올리며 현장에 출동한다.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물수건으로 범행 현장을 깨끗이 닦고 도주할 정도로 치밀한 범인은 바로 ‘빨간 모자’였다.

유사한 범행 수법으로 강도·강간을 저지른 사건을 취합하자, 무려 서른아홉 건이나 확인된다. 일부 현장에 남아있는 DNA를 통해 공범까지 있는 것을 밝혀낸다고.

형사는 뿔뿔이 흩어져 있던 사건들을 지도에 하나씩 그리면서 수사를 이어갔고, 이후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한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모티브가 될 만큼 악명 높았던 최악의 연쇄 성폭행범인 ‘빨간 모자’ 검거 일지는 ‘용감한 형사들3’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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