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총 8,413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마포구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도 마포구 예산안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구 재정의 부담은 큰 상황임에도 약자와의 동행, 지역 상권 활성화, 구민 안전 등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목표로 두고 편성했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금년보다 8.08% 증가한 8,413억 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는 8.29% 증가한 7,996억 원, 특별회계는 4.28% 증가한 417억 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은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 4,463억 원(55.83%), 환경 497억 원(6.22%), 문화 및 관광 400억 원(5.01%), 일반공공행정 285억 원(3.56%), 보건 205억 원(2.57%), 국토 및 지역개발 159억 원(1.99%), 교육 141억 원(1.77%), 교통 및 물류 127억 원(1.59%)을 편성했다.
특히, 구민 모두가 행복한 실뿌리 복지 구현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55.83%를 투입했다. 어르신의 노후를 위한 기초연금 1,142억 원, 생계급여 392억 원, 보편적 복지 실현을 이룰 실뿌리복지센터 조성에는 357억 원, 마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사용할 독서실(스터디카페) 조성 등에는 4억 3천만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일과 삶이 즐거운 관광경제도시 마포를 조성하기 위해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에 8억 4천만 원, 관광특구 활성화 7억 5천만 원, 반려동물 놀이터 및 캠핑장 운영 등에 4억 6천만 원, 마포청년나루 운영에는 5억 원을 배정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등을 위해 재난관리안전 체계 구축에 3억 9천만 원, 통합관제센터 운영 사업 16억 5천만 원,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사업 5억 2천만 원, 난지 테마관광 숲길 조성에 3억 원을 편성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2024년에 반환점을 도는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의 주요 사업들이 동력을 잃지 않고 구민을 위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면밀하게 살폈다”라며 “2024년에도 구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년도 마포구 세입세출예산안은 마포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