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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의 휴가' 신민아 "김우빈, 좀 울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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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일의 휴가'로 돌아온 배우 신민아가 9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 김우빈의 반응을 전했다.

4일 신민아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김우빈이 언급되자 "VIP 시사회 때 많은 배우들이 오셨는데 다들 너무 재밌게 보셨다고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김우빈의 후기에 대해 "재밌게 봤다고, 저와 비슷한 감정으로 봤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우빈도 울었느냐'는 질문에 "좀 울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다.

2019년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였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국민 엄마' 김해숙에 복자 역을 맡았다. 신민아가 연기한 복자의 딸 진주는 미국 명문대학교 교수로 일하다 시골집으로 돌아와 엄마가 하던 낡은 백반집을 운영하는 캐릭터다.


신민아는 시사회 때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이 자기가 한 연기를 보고 우냐고 그러시더라"라며 "오히려 저는 감정을 끝까지 아니까 초반부터 울었던 것 같다"고 했다.

'3일의 휴가'에 대해 신민아는 "그야말로 슬픈 영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파일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의 슬픔보다, 살아가는 진주의 감정을 유지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가까운 사람을 잃어본 적은 없지만, 생각만으로 슬프지 않나. 언젠가 모두 헤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라며 "너무 무겁지만은 않도록 판타지적으로 풀린 작품이다. 맛있는 음식들도 나와 따뜻하고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3일의 휴가'는 오는 6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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