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동절기를 맞아 지난달 30일 서울복합물류단지에서 송파소방서, 서울복합물류자산관리(주)와 함께 물류창고 화재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파구 장지동 647일원의 서울복합물류자산관리(주)는 연면적 39만㎡ 규모로 종합운동장의 약 1.5배에 달하는 대형 물류창고다. 상주인원만 1300명이 넘는다. 현존 유일한 도심 내 물류단지로써 서울시 물동량의 35%를 차지하며, 서울 동남권 물류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관내 위치한 물류창고의 화재 방지 및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물류창고 화재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 개선노력 ▲화재예방을 위한 합동점검 ▲교육?훈련 지원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 장만석 송파소방서장, 서병곤 서울복합물류자산관리 대표, 최진우 서울복합물류자산관리 공동 대표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물류단지 내 방재실, 저온 창고, 상온 센터 등을 방문해 물류센터 현장을 살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장에 대한 현장 개선 노력과 근무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함으로써 물류창고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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