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오리콤은 30일 새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에 박병철 한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1967년생인 박 사장은 문일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오리콤에 입사한 뒤 30년간 광고업계에 재직했다. 2010년 오리콤 전략본부 상무를 거쳐 2015년부터 광고 대행사인 한컴 운영을 총괄했다.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오리콤은 올해 1~3분기 매출 1488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 넘게 줄었다. 2004년부터 오리콤을 이끌어 온 고영섭 사장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임 CEO로 내정됐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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