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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억 벌었다"…홍진호, 방송은 부업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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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포커 플레이어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홍진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막을 내린 'U 시리즈 오브 포커 2023(U Series Of Poker, 이하 'USOP')' 대회 '39 빌리어네어 클럽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상금 45억8500만동(약 2억4000만원)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진호의 포커 대회 누적 상금은 31억원에 달한다.

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홍진호는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제2의 삶을 사는 듯했다.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 JTBC '크라임씬' 시리즈 등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올해에도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에서 활약했다.

홍진호는 올해 8월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포커 경기에 출전해) 누적 상금만 26억원"이라며 "아직 국내에서 스포츠로 자리 잡지 못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망한 스포츠"라고 포커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포커 랭킹 1위인 홍진호는 지난해에만 13억원의 상금 이익을 거뒀다. 홍진호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포커대회 'WSOP'가 열리는데, 메인 경기 우승 상금만 150억원"이라며 이 대회에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방송 이후 '2023 WFP 신드롬6'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진호는 당시 상금 2억4000만원더해 누적 상금 28억원을 기록했고, 이번 우승으로 31억원까지 늘어나게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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