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8일 오전 9시30분 전체회의를 열고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야당 인청특위 위원들은 지난 13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정치성향 및 위장전입 등을 문제 삼았으나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문제 등에 사과한 바 있는 만큼 보고서를 채택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인청특위 위원은 "찬성, 반대 의견이 담긴 보고서를 채택해도 임명 동의 여부는 원내지도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이르면 오는 30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이 후보자를 차기 헌법재판소장에 지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