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비리 수사 과정에서 '무마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직 고검장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임정혁(사법연수원 16기) 전 고검장의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임 전 고검장 외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을 지낸 곽정기 변호사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이들은 이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약 13억원을 챙기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과 정 회장은 앞서 구속기소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