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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진입 앞둔 화성시, '보타닉가든' 랜드마크로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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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진입 앞둔 화성시, '보타닉가든' 랜드마크로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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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동탄신도시 여울공원 등 동탄 권역 12개소 공원을 집적화해 식물을 주제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 보타닉가든 조성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보타닉가든을 100만 화성 특례시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화성시 인구는 99만8576 명으로 100만 명 돌파까지는 1424명을 남겨놓고 있다. 내년 1년간 인구 100만 명을 유지하면 오는 2025년 1월 특례시 지위를 갖는다.

장현문 시 보타닉가든 팀장은 “보타닉가든은 정명근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동탄신도시 여울공원과 우리꽃식물원 일원을 공원·수변·산림이 어우러진 식물원 형태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보타닉가든은 기존 공원과 녹지를 연계해 다양한 전시·관람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공공정원이다.

▶총사업비 3780억원 투입, 총면적 226만㎡ 규모 보타닉가든 조성
보타닉가든은 동탄 여울공원 등에 식물 보전·전시 및 전시 온실, 공원별 테마정원 등 주요 시설을 사업비 3780억원(화성시 1123억원, LH 2657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싱가포르 보타닉가든은 74만㎡, 중국 상하이 보타닉가든은 12만㎡ 규모다.

사업 기간은 지난 10월 동탄 여울공원 건축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2042년까지 조성하는 20년 장기 프로젝트다.

시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예산을 연차별로 투입한다. 시는 이미 내년도 1차 사업비 총 75억원 중 25억원을 본예산에 반영하고, 50억원은 내년 1회 추경에 편성 계획이다.

시의 보타닉가든 시설 첫 개원은 오는 2026년 2월 문을 여는 여울공원 전시 온실 시설이 될 전망이다.

시는 특화성이 부족한 여울공원 전시 온실 건립을 위해 2024년에 68억 3400만원, 2025년 309억 9400만원 예산을 투입한다. 또 여울공원에는 190억원을 투입해 공간별 테마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그라운드센터 등 다양한 수종의 테마정원도 조성한다.

▲반석산과 큰재봉 공원에 쾌적한 산책로 조성
시는 동탄 반석산과 큰재봉 공원에는 흙길, 하늘 숲길, 야생화꽃 길을 조성해 역동적 경관도 구축한다. 보타닉가든을 숲 테마 벨트로 조성해 4계절 쾌적한 산책로를 만들어 오는 2027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우리 꽃 중심의 단일 테마에서 탈피해 외부 공간 식물식재와 전시프로그램 콘텐츠 다양화 등 우리꽃식물원을 시의 서부권 중추 보타닉가든으로 육성하기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도 착수했다. 이 사업에는 총 420억원이 투입돼 단기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장기사업은 2031년까지 시행된다.

시는 오는 2028년부터 반석산, 우리꽃식물원 숲가꾸기 및 수종 갱신 등 권역별 거점 공원 특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오는 2042년 보타닉가든 조성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보타닉가든을 완성해 화성시의 도시 브랜딩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5년 국내 정원박람회 유치와 2035년 국제 정원박람회 개최라는 장기적 목표도 추진한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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