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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삼성·LG 최고의 대형 TV…화질·성능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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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가운데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비롯한 국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미국 소비자매체로부터 최고의 대형 TV에 선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올해 최고의 75인치 이상 TV'를 선정한 결과, '최고 성능을 갖춘 75인치 TV' 부문에 뽑힌 7개 모델 중 6개 모델이 국내 기업 TV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이중 LG 올레드 에보(77G3)에 대해 "모든 화질 테스트를 통과한 최고 제품이며 사운드 또한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77C3에는 "전반적인 화질이 뛰어나고 HDR 성능도 훌륭하다", 77G2에는 "밝기와 HDR 성능이 뛰어나다"고 각각 호평했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해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가량 밝기 성능이 향상됐다.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

삼성 OLED TV 2개, 삼성 QLED TV도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이중 삼성 OLED TV(QN77S90C)에 대해서는 "하이엔드 4K OLED TV로, HDR 성능을 포함한 화질의 모든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며 "사운드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1개는 소니 OLED TV였다.


'1000달러 미만 제품 중 최고 75인치 TV' 부문에서는 LG전자 울트라 HD TV와 삼성 QLED TV를 포함해 로쿠, TCL 등의 제품이 골고루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이와 함께 '블랙프라이데이 최고 할인 TV'에 LG 올레드 TV(65C2·55B3·48A2)와 LG QNED TV(75QNED75), 삼성 OLED TV(QN77S89C)와 QLED TV(QN65QN90C) 등을 꼽았다.

북미는 대형 TV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특히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미국프로풋볼(NFL) 시즌이 겹치며 초대형 TV 수요가 급증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75인치 이상 TV의 북미 출하량은 약 143만4000대로 전년 대비 1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분기 북미 전체 TV 판매 예상 출하량의 11.1%, 예상 매출액의 31.7%에 달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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