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은 글로벌 투자 펀드 운용사 GEM(Global Emerging Markets)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피씨엘의 운영 및 시설 자금 조달과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해 이뤄진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내년 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피씨엘 측은 이번 투자는 지난 15일 뉴욕 맨해튼 GEM 사무소에서 체결한 피씨엘 주식 400만주 지분 취득 계약과는 별개라고 했다. 300억원 규모의 투자로 GEM은 피씨엘 총 주식의 약 20%를 보유하게 돼 2대 주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인 김소연 피씨엘 대표의 지분율은 29.68%다.
김 대표는 “GEM의 이번 투자는 피씨엘의 성장뿐만 아니라 회사의 원천기술인 다중 혈액 선별 기술의 글로벌 진출 등 향후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GEM은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장기투자 운용사다. 세계 각지에서 약 4조5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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