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는 레깅스로 한정된 애슬레저 시장의 한계를 넘어, 일상은 물론 골프·테니스·러닝 등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레깅스 브랜드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운동과 여가를 추구하는 애슬레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안다르는 자체 연구·개발(R&D) 조직인 ‘안다르 AI랩’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를 일찌감치 간파하고, 일상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내놨다. 골프, 테니스는 물론, 짐웨어, 스윔웨어, 출퇴근용으로 착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애슬레저 웨어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런 영역 확대는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2분기 매출 616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애슬레저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600억 원을 넘어섰다. 맨즈웨어 성장이 눈에 띈다. 올해 2분기 맨즈웨어 매출 비중은 30%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었다. 남성 구매력에 확신을 갖고, 고기능성에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더한 전략이 적중했다. 연령대를 낮춰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겨냥한 안다르 주니어 라인과 임산부용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안다르는 싱가포르를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로 낙점하고, 지난 7월 글로벌 1호 매장을 열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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