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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탈출' 제작·박민영 소속사 모회사 초록뱀미디어,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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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를 제작하고 유명 연예인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를 자회사로 둔 초록뱀미디어가 상장 폐지됐다.

거래소는 20일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열고 원영식 전 초록뱀 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초록뱀미디어에 대해 상장 폐지를 심의·의결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15영업일 내에 상장폐지 의결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초록뱀미디어가 이의신청할 경우 거래소는 20영업일 이내에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열어 개선 기간 부여 방안을 비롯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원 전 회장은 2021년 9월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 자녀 소유 법인에 초록뱀미디어 전환사채(CB) 콜옵션을 무상으로 부여해 회사에 15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주가 상승으로 24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특경법상 배임·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지난 7월 구속기소 됐다.

초록뱀미디어는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방영을 앞둔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을 비롯해 MBC '주몽', KBS 2TV '추노', '프로듀사', tvN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JTBC '나의 해방일지' 등 유명작들을 제작했다. 또한 박민영 등이 속한 100% 자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김희재, 김숙, 장윤정 등이 있는 종속기업 티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니지먼트 사업도 진행해 왔다.

방송 제작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23억5273만4000원, 매니지먼트 사업 동기 매출액은 486억4149만1000원이었다. 이 외에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LCT 전망대(랜드마크타워 98,99,100층) 임대 사업과 티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상의 모든 아침', '사대부집 곳간',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등 외식 사업도 해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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